건강식품 암치료 거짓광고 15명 적발_가장 안전한 베팅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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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지금 시중에서 암치료에 특효가 있다고 선전되고 있는 상황버섯이라든지 지구자 나무는 요즘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그럽니다. 그러나 암에 좋다는 이 버섯과 지구자 나무는 그저 단순한 농산물이거나 또 임산물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거짓광고를 하고 비싼 값을 받고 팔아온 농장대표와 버섯재배업자 등 15명이 오늘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승환 기자 :

뽕나무 밑둥에서 자라는 노란버섯이란 뜻의 상황버섯은 본초강목 등의 한방문헌을 통해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상황버섯의 효능은 단지 암세포의 증식을 간접적으로 억제하는 정도일뿐이며 사람에 대한 임상실험도 거치지 않아서 신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이 버섯으로 건강식품을 만든 업자들은 일간지 등에 암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등 마치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허위과대광고를 해오다 적발됐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모두 12가지나 되는 상황버섯 가운데 두종류만 항암 효능이 인정되고 있는데도 가짜 상황버섯을 효능있는 상황버섯으로 속여 팔아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위조된 품질 보증서를 붙이고 가격도 1㎏에 천2-3백만원까지 받은 제품도 있습니다. 또 단지 이뇨작용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구자 나무는 보건복지부 검사 결과 식용으로 조차 사용하기 어렵다는 판정이 나왔는데도 업자들은 당뇨와 간경화 등에 특효가 있다고 선전하면서 구입원가의 50배에 되팔기도 했습니다.


⊙윤종남 (서울지검형사2부장) :

현대의학으로도 치유 불가능한 말기암 등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나 그 가족들의 기적을 바라는 심리를 교묘히 악용하여 폭리를 취해 왔습니다.


⊙이승환 기자 :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파고들어 검증되지 않은 약효를 선전하고 폭리를 얻는 업자들 이들의 난립을 막기 위해서는 건강식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