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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수입한 콩으로 콩나물을 재배하면 원산지는 중국산인데도 시중에 유통되는 이와 같은 콩나물의 대부분이 국산 콩나물로 팔리고 있습니다. 윤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중 유통업체에 콩나물을 납품하는 한 재배단지입니다. 이곳에서는 연간 300여 톤의 콩나물을 생산해 국내산으로 팔아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업체의 원료창고를 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중국에서 들여 온 콩나물 콩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콩나물 재배업자: 국산 콩이 지금 부족하고…. 그러다 보니까 저뿐 아니라 대부분이…(중국산 콩을 써요) ⊙기자: 유전자 조작 콩 파문과 납든 꽃게 파동 이후 콩나물 재배업자들이 원산지를 감추는 것이 더욱 일반화되었습니다. ⊙콩나물 재배업자: 중국산으로 표시하면…. 다들 같이 표시하면 몰라도…. (소비자들이) 좀 꺼리는 게 있죠. ⊙기자: 국산 콩은 중국산 콩보다 20% 가량 비싸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팔면 더 많은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계산도 숨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원산지 의무표시 품목으로 지정됐고 내년부터는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하게 됩니다. ⊙박길천(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우리 업계에서도 수입산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편이에요, 지금. 이런 콩나물은 거의가 다 재래시장이나 식품점에 콩나물 형태로 그렇게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기자: 원산지를 감춘 콩나물. 식탁의 불안감을 조장하고 나아가 국산 콩의 존립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