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앵커 :
공중에서 내려다 본 오늘 낮의 고속도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 이 시간 현재는 상황이 어느 정도 변했는지 궁내동 톨게이트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문중선 기자! 아직도 고속도로 소통이 원활한가요?
문중선 기자 :
예,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궁내동 톨게이트에는 밤늦은 시간까지 귀성차량들이 줄을 잇고 있지만 혼잡하리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명절의 경우 귀성차량들은 톨게이트 앞에 길게 늘어서 있었지만 올해는 대부분의 차량들이 신속히 톨게이트를 통과해 고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은 대부분 90킬로미터 정도로 달리고 있고 중부와 영동고속도로도 원활히 소통되고 있어 도로 고속도로는 편안한 귀성길이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속도로에서 차량소통이 원활하자 승용차나 고속버스를 타고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도 훨씬 여유 있고 밝은 표정들입니다. 고속도로의 교통 혼잡을 염려한 귀성객들이 철도 등의 교통수단을 많이 이용해서인지 일부 고속버스에는 빈자리도 가끔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속도로가 원활히 소통되는 것은 귀성객들이 5일 간의 추석 연휴 동안 분산돼 서울을 빠져나가는 탓도 있겠지만 고속도로에서 별다른 교통사고가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도로공사측은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서 경부고속도로의 서울에서 안성까지의 구간에는 화물차의 운행을 계속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