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오늘 1심 선고_클릭 카지노 포커 게임_krvip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오늘 1심 선고_돈 벌기 위한 연예인 게임_krvip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벌어진 '마약 음료' 사건으로 기소된 일당 4명의 1심 선고 결과가 오늘(26일) 나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진아)는 오늘 오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길모 씨 등 4명의 판결을 선고합니다.

검찰은 결심에서 마약 음료 제조책인 길 씨에게 징역 22년을, 마약 공급책 박모 씨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했습니다. 전화중계기 관리책 김모 씨와 보이스피싱 모집책 이모 씨에게는 각각 징역 12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 공모해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마약이 든 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미성년자들에게 나눠주고 마시게 한 뒤, 이를 빌미로 부모들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미성년자 13명과 이들의 부모 등 모두 19명이고, 이 가운데 6명은 환각 증세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에서 길 씨는 우유에 필로폰을 섞어 마약 음료를 제조하고 운반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영리 목적으로 미성년자에게 사용할 줄은 몰랐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했습니다.

박 씨는 필로폰을 공급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김 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입·활동한 혐의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변작기가 마약 음료 관련 협박전화를 하는 데 사용될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