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동산 침체…경기 하강 신호탄? _돈을 버는 낚시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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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경제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주택시장이 요즘 심상치 않습니다. 올들어 주택 판매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주택시장의 침체는 곧바로 소비 감소로 이어져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경제에도 타격이 우려됩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달 미국의 주택판매는 633만채.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큰 4.1%나 줄었습니다. 미국의 금리가 잇따라 오르면서 돈을 빌려 집을 산 사람들의 부담이 늘었기 때문에, 주택 판매가 올들어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나중혁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고용의 부진이 지속되고 고유가 등 각종 악재가 겹쳐지면서 미국 주택경기가 내년 1분기까지 계속 둔화될 전망입니다." 반면 주택 재고는 전 달보다 3.2% 나 늘어난 385만 채. 때문에 미국 경제의 척도인 주택시장의 재고 증가는 경기 하강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1분기 5.6%에서 2분기엔 2.5%로 크게 떨어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의 부동산 침체가 소비침체로 이어져, 한국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점입니다. 대미 수출 의존도가 13%가 넘는 우리로선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송태정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세계경제 성장이 좋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수출증가율이 두자리대를 보였습니다만 앞으로 미국의 주택경기 둔화가 소비둔화로 나타나게 되면 기업들의 수출이 상당히 둔화될 가능성. " 고유가와 환율하락에 시달리는 한국경제에, 이번엔 미국발 부동산 침체가 경기 둔화의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