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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의 승무원 거주 환경이 더 여유롭고 쾌적하게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승무원 거주 공간은 3개의 침실과 1개의 욕실, 간이 주방에 불과하지만 곧 침실이 5개로 늘어나고 욕실과 간이 주방도 각각 2개가 될 예정. 승무원들은 욕조와 변기를 추가로 설치되고 개인용 침대에는 온도조절기와 랩톱 PC가 장착되며 보다 편안하게 씻고 잘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종합 운동 기구를 제공해 여가 시간에 몸을 풀 수 있도록 한 것도 특기할 만한 사항이다. 승무원들이 크게 반길 물건은 간이 주방에 새로 설치될 냉장고.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된 유일한 냉장고는 그 용도가 과학실험으로 제한돼 있었기 때문이다. 뜨겁거나 따뜻한 먹을거리와 마실 것은 많지만 차가운 것은 부족하다는 것이 승무원들의 불만이었다. 보관할 냉장고가 없어 가끔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선이 보내오는 과일과 채소 등은 도착하기 무섭게 동이 나기 마련이었다. 이번 거주공간 개선 작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승무원들이 배설한 오줌을 식수로 바꾸는 재활용 시스템이다. 국제우주정거장은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얻고 거의 모든 것을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물 만은 정기적으로 지상에서 보급받고 있는 상태. 물 재활용 시스템은 내년 중반께 현재 3명인 승무원을 6명으로 늘리겠다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계획이 성사되는데 최대 관건이기도 하다. NASA는 오는 14일밤(한국시간 15일 오전)에 발사될 우주왕복선 엔데버호를 통해 이들 장비를 국제우주정거장에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물 재활용 시스템은 내년 봄 이전에는 가동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살피고 마시기에 안전한지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엔데버호는 지구로 귀환할 때 이 시스템을 통해 승무원의 오줌을 걸러낸 물의 샘플을 갖고 귀환하게 된다. 이어 내년 2월에는 다른 우주왕복선을 통해 2차 샘플을 가져와 다시 점검하겠다는 것이 NASA의 방침이다. NASA는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전성이 확보되면 내년 5월이나 6월경부터 6명의 상주 승무원 체제로 전환한다. 승무원이 늘어나면 현재 과학실험에 투입되는 시간이 현재의 주당 10시간에서 35시간으로 대폭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엔데버호의 크리스토퍼 퍼거슨 선장은 물 재활용 시스템이 갖는 의미를 기자들에게 구구절절이 설명하면서도 오줌으로 만든 식수를 마시겠느냐는 질문에 "미쳤어요? 절대 마시지 않을 겁니다"라고 장난스럽게 답했다. 시스템 설치를 도울 우주인 도널드 페팃은 이 시스템을 커피 머신에 비유하면서 "이건 어제의 커피로 오늘의 커피를 만드는 겁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