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특허대전, ‘안전 발명품’ 대거 출품_팀 베타 계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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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와 판교 환풍구 사고 등 대형 인명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에 대한 우리 사회의 경각심이 커졌죠.

이때문일까요?

올해 새로 선보인 발명품에도 안전을 강조한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 아래에 각각 별도의 카메라가 달린 CCTV입니다.

윗쪽 카메라로는 전면 180도의 상황을 볼 수 있고, 아래쪽 카메라는 빠르게 이동하는 물체 같은 특이 사항을 자동 포착합니다.

기존 CCTV의 사각지대를 없앤 겁니다.

<인터뷰> 김배훈(영국전자 대표이사) : "전체 감시 부분에 180도 어안렌즈를 활용했기 때문에 기존의 카메라 화각에 대비해서 3배 정도 넓은 화각을 볼 수 있습니다."

문 틈에 손이 끼이는 걸 막는 안전문도 등장했습니다.

기존 여닫이 문은 문짝과 경첩 사이가 떨어져 있지만, 이 안전문은 문짝을 둥글게 다듬고 경첩을 안에 숨겨 넣어 젓가락 조차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물에 둥둥 띄워 쓰는 이 부유형 가습기는 세척하기 어려운 물통이 아예 달려있지 않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를 쓰지 않아도 세균 오염 걱정을 덜어줍니다.

국내 최대 발명 전시회인 올해 발명특허대전에는 이처럼 안전을 주제로 한 발명품이 대거 출품됐습니다.

<인터뷰> 김영민(특허청장) : "발명에 대한 인식이 우리 국민속에서 많이 늘어났다고 생각합니다. 발명인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파수꾼의 역할을 하지 않을까..."

정부는 생활 속 발명 아이디어가 빠르게 특허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허 심사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