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후회된다”…혐의 대부분 시인 _카지노 운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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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서남부 연쇄 살인 피의자 강호순이 열흘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치고 어제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강호순은 검찰로 가기 전에 '사람을 죽인 게 후회된다'고 말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로 가기 위해 경찰서를 나선 강호순은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살인을 후회한다고도 했습니다. <녹취> 강호순 : "(가장 후회되는 거 한 가지만 말씀해 주세 요) 사람 죽인 게 후회됩니다. (원래 죽일 의도가 있었던 건가요?) 모르겠습니다. 후회합니다." 국민들이 자신을 의심해도 억울하지 않다던 강호순. 하지만 다른 범죄 혐의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강호순 : "서천 카센터 얘기는 처음 듣는 얘기고요, 장모집 건은 억울합니다. (어떤 게 오해라는 거죠?) 경찰관들한테 물어보세요. (불이 왜 났다고 생각하세요?) 모르겠습니다." 여죄를 부인하는 강호순과 경찰 수사 기록을 넘겨받은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어제부터 곧바로 강호순을 상대로 밤 늦게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녹취> 검찰 관계자 : "송치된 사안에 대해 증거 확보에 전력 투구하고 여죄 유무에 대해 꼼꼼히 챙겨볼 예정입니다." 검사 3명을 포함해 수사인력 10여 명으로 전담팀을 꾸린 검찰은 필요할 경우 검사 두 명을 수사팀에 포함시킬 채비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부녀자 연쇄 실종 사건을 원점에서부터 꼼꼼히 살펴보는 한편 2007년 실종된 김모 씨 시신을 찾기 위해 암매장지인 골프장을 압수수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