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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의 고유가를 바탕으로 중동 산유국들이 4조 달러 규모의 천문학적 자금을 가지고 전 세계를 상대로 기업쇼핑에 나서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유국들이 세계를 찾아보며 그것을 사들이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1면 머릿기사입니다. 최근 5년 동안 계속된 고유가로, 달러를 축적한 산유국들이 세계를 상대로 기업사냥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먼저, 아부다비 투자공사가 미국 씨티은행에 7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신용위기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세계 최대의 금융그룹 시티은행이 이로써 안정을 찾고, 어제 뉴욕증시까지 폭등시킨 것입니다. 또 두바이 증권거래소는 미국과 유럽이 합작으로 만든 증시 운영사의 지분 20%를 매입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렇게 지금까지 투자된 오일달러는 무려 4조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터뷰>제임스 포스트(보스턴대 경영학과 교수) : "오일 달러는 미국의 자산에 재투자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소유권이 변동되고 그 영향력은 변동된 소유권을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이달 초 씨티그룹의 프린스 회장 경질에는 5%의 지분을 가진 사우디의 알 왈리드 왕자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중동 산유국들은 나아가 미국의 신용위기로 촉발된 세계 금융위기에도 해결사를 자처할 정도로 오일달러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포스트(보스톤대 경영학교수) : "그들은 세계 금융 위기 문제를 푸는데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OPEC가 올해 벌어 들일 오일달러는 6천880억 달러로, 7년 사이 거의 세배가 늘었습니다. 막대한 오일달러는 기업과 부동산, 현물거래에 지역은 미국과 유럽을 넘어 아시아까지... 지금 전 세계를 상대로 투자처를 찾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