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도청 의혹 관련 간부 체포 _전체 영화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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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원 도청의혹과 관련해 국정원 전 현직 간부 3명이 내부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긴급 체포돼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새벽 국정원 현직 간부인 신 모씨 등 3명을 긴급 체포하고 이들의 집과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국정원 간부인 심 씨는 지난해 12월 국정원의 도감청 관련 감찰정보를 빼돌려 같은 대학 동기인 지 모씨 등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내부정보가 한나라당에 전달된 정황을 포착하고 혐의 사실이 드러날 경우 이들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이 과정에 이들과 같은 대학출신의 또 다른 국정원 고위 인사가 관련된 정황을 포착하고 조만간 이 인사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들이 빼돌린 정보는 도청의혹이 불거진 뒤에 나온 국정원의 내부 감찰정보라며 이들이 국정원의 도감청 자료 등을 유출한 증거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감찰정보 외에 또 다른 내부문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국정원 감찰관련 직원 등 3명을 소환해 관련서류 일체를 제출받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조만간 휴대전화의 도청가능성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져 국정원 도청의혹 사건수사는 최종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