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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뮤지컬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 몇 년 사이 좋은 공연들이 많이 선보였지만 연극축제나 무용축제 같은 뮤지컬 축제는 아직 없습니다. 이 뮤지컬축제를 만들어서 좋은 배우와 제작진을 발굴해 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해 관람객 수 120만명, 작품수 110여 편. 시장규모 1200억원. 지난해 우리나라 뮤지컬계의 성적표입니다. 국내 뮤지컬시장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된 2001년 급성장해 해마다 15%를 넘나드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과는 달리 우리 뮤지컬계는 뮤지컬 전문인력의 절대부족과 창작작품의 빈곤이라는 벽에 부딪혀 있습니다. 배우와 스태프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와 관심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기초의 중요성이 제기됐고 이를 위해 해마다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뮤지컬축제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박명성(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장): 뮤지컬 페스티벌을 통해서 그야말로 뜻밖의 인재를 발굴해서 양성하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기자: 현재 국내 대학의 뮤지컬 관련 학과는 50곳 남짓. 최근에는 아예 뮤지컬 전문학과를 만든 곳도 10곳에 이를 정도로 인기입니다. 또 4, 5년 전부터 해외 유학길에 오른 뮤지컬 지망생들이 속속 국내무대로 복귀할 예정이어서 전망은 밝은 편입니다. ⊙설도윤(설앤컴퍼니 대표): 정말 우리가 문화산업을 개발 육성하는 데까지도 기여하는 큰 일이 될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기자: 명성황후와 난타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한국 뮤지컬이 없는 현실. 기초부터 다시 다지려는 뮤지컬계의 발걸음이 주목됩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