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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운 날씨에 오히려 더 추운 곳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혹한기 훈련 중인 우리 군 장병 이야깁니다.

한겨울 추위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이겨내고 있다는데, 군 장병들의 훈련 모습을 우한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흰색 위장복을 입은 특전대원들이 눈 덮인 산을 내려옵니다.

30킬로그램이 넘는 군장을 멘 채 설원을 누비고, 재빠르게 적을 조준합니다.

춥고 눈이 많이 쌓인 지역에서 실시되는 '설한지 극복 훈련' 모습입니다.

겨울 산악지형에서의 전투력 향상을 위해 특전대원들이라면 매년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단숨에 적을 제압하는 특공 무술도 선보였습니다.

[이상협/중사/육군 특수전사령부 비호부대 : "설한지 극복 훈련에 임하면서 동계 혹한에서의 임무 수행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경험하게 됐습니다."]

장갑차에서 신속하게 내린 장병들이 경계 태세를 강화합니다.

K-808 차륜형장갑차 등을 동원해 주요 거점을 확보하는 전술 훈련에 임합니다.

[이승준/상병/육군 제7보병사단 : "어떠한 임무라도 완수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전우들과 함께 훈련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처음 입영한 해군 훈련병들의 기초 훈련은 설 연휴에도 이어집니다.

유사 시에 대비해 수난자를 구조하고, 함정에서 탈출하는 훈련은 해군으로서 가장 중요한 훈련 중 하납니다.

연휴가 지나 훈련이 끝나면 이들 870여 명은 해군 수병으로 거듭납니다.

[강지윤/해군병 훈련병 :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자랑스러운 해군이 되기 위해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추운 날씨와 설 연휴에도 군 장병들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임무 수행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화면제공:육군·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