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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뢰 뿐만이 아닙니다. 강풍으로 비닐하우스가 부서졌고, 하늘길, 바닷길이 모두 묶였습니다. 이어서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풍에 감자를 키우던 비닐하우스들이 힘없이 찢어졌습니다. 모두 2백 30여 동, 일부는 철제 구조물까지 휘어졌습니다. 농사를 망친 농민들은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송옥순(피해 농민) : "올해는 진짜 감자값도 비쌌고, 씨 값도 비쌌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돼버렸으니까..." 조선소의 600톤급 대형 크레인도 강풍에 밀려나 크레인 바퀴 부분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강풍에 하늘 길도 묶였습니다. 공항 대합실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기다림에 지친 승객들은 아예 자리를 깔고 누웠습니다. 제주공항에 내려진 강풍경보로 오늘 하루 100여 편의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인터뷰> 강병로(경기도 성남시) : "어젯밤에도 비행기가 안 뜨더라고요. 오늘 아침까지 기다렸는데, 아침에도 마찬가지네요." 김포와 김해 공항도 비슷한 상황, 두 공항에서 모두 200편 정도가 결항돼 승객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인터뷰> 강미애(부산시 해운대구) : "어머니 칠순이라 가족여행을 잡았는데 기상 악화로 못 가니 아쉽긴한데..." 또 모든 해상엔 풍랑특보가 내려져 일부 근거리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