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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가 박남춘 시장의 핵심공약인 원도심 활성화 사업 청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개발이 아닌 재생을 통해 인천 개항장을 체류형 문화관광지로 육성하고, 바다와 하천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항과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100년 넘게 인천의 핵심이었던 원도심.

송도와 영종,청라 등 신도시 개발에 따라 인구가 줄고 상권이 쇠락한 이 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박남춘 시장의 계획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핵심은 개발이 아닌 재생,

[박남춘/인천 시장 : "'2인3각' 경기로써 함께 호흡을 맞춰서 신도심과 구도심이 함께 어우러져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옛 인천시장 관사를 '게스트하우스'로, 개화기 외국인들의 사교클럽이었던 옛 '제물포구락부'는 카페로, 차이나타운과 신포동의 '누들타운' 등 개항장 일대를 숙박할 수 있는 '문화체험 관광지'로 만듭니다.

이 곳 북성포구와 같이 그동안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바닷가에 산책로와 문화 공간을 만들어 바다를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릴 계획입니다.

승기천과 굴포천,수문통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청계천`처럼 쉼터를 제공하고 생태계도 복원합니다.

또, 일반화되고 있는 경인고속도로 주변에 7개 생활권을 개발하고, '더불어 마을 등 주거지 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7개 핵심 과제에 필요한 3조9천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것도 숙제입니다.

[허종식/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 "생태하천 복원에 1500억 원 정도 들어가는 것을 빼고 나면, 나머지는 크게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 없기 때문에 4년 임기 안에 대부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원도심'을 만들기 위해 1000년 제물포를 함께 깨워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