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문 대통령, 가교 역할 시험대”…“안보리 제재 이행 기대”_스폰지밥 포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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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언론들도 이번 3차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비핵화 협상의 중재자인 문 대통령이 험난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미국 언론들 분위기는 대체로 기대반, 걱정반인 것 같던데요.

현지 언론들이 이번 회담을 걱정스런 눈길로 보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네, 북미 정상 간에는 '친서 외교'를 통해 신뢰 관계가 강조되고 있지만 비핵화 협상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진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방북은 문 대통령의 북미 가교 역할에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도 문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본궤도에 올려놔야 하는 가장 거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은 북한에 '매력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이런 움직임이 트럼프 정부 내에 동요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번 회담 성과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미국 내 분위기는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 성과가 중요하다, 이런 기류가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문정인 특보가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다소 흔하지 않고 대담하고 창의적인" 비핵화 조치를 내놓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한 점이 눈에 띕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협상이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면서 지금이 마지막 최선의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미국 정부, 특히 국무부는 현재 대북제재 국면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인들 방북을 좀 마뜩치 않게 생각하는 것 같던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미 국무부가 답한 내용입니다.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된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경제인 방북이 남북 경협 구상을 앞당길 수도 있다는 전망 속에 지금은 제재 국면이란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문제 해결, 이 둘은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는 기존 입장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