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공식화…“대통령실 ‘3실장’ 체제 개편”_호텔.넬슨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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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주요 부처 장관의 절반 가량이 개각 대상에 올랐는데, 이와 함께 대통령실도 대대적인 인사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그제(28일) 국무회의에서 주요 부처 개각과 대통령실 개편을 공식화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 시간 "다음 주부터 떠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며, "일을 잘해서 당이 부르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막바지 검증 작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부처 개각과 대통령실 개편을 어떤 순서로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조만간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부처의 경우 절반 가량이 교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 출마가 확실시되는 추경호, 원희룡, 박민식 장관에 이어 한동훈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도 교체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중기부 등 나머지 부처들도 교체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기에 현재 공석인 국정원장의 후임도 개각 전후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수석이 모두 교체될 전망입니다.

특히 대통령실은 이번 개편에서 '정책실장'을 신설해 '3실장' 체제로 개편될 전망입니다.

정책실장에는 이 수석이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 현재 경제수석 산하의 과학기술비서관실을 '수석급'으로 격상하고, 사회수석 산하의 노동과 복지 분야를 떼어내는 방안 등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당장 12월 둘째 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이 예정돼있는 만큼, 개각과 대통령실 개편은 다음 주 안으로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부 부처의 경우 검증 진행 상황에 따라 순방 이후로 개각이 밀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