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00번째 사형집행 앞두고 대규모 시위 준비 _포커 파모소스의 시간_krvip

미국의 사형 반대론자들이 현지 시간으로 내일 한 사형수에 대한 사형집행을 앞두고 대규모의 반대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마크 워너 주지사가 사형집행 면제를 요청하지 않는다면 사형수인 42살 로빈 로비트 씨는 미 대법원이 1976년 사형제도를 재도입한 이후 천 번째로 사형집행을 당한 사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사면위원회 미국 지부는 미국 각지에서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남쪽에 있는 그린스빌 교도소로 시위자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차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비트 씨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면 촛불집회와 항의시위가 전국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며 버지니아에서는 국제 사면위원회원 2백여명이 교도소 사형집행실 밖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로비트 씨는 워싱턴 교외의 한 당구장에서 강도.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변호사들과 사형 반대론자들은 법원측이 피묻은 가위 등 증거품을 너무 일찍 폐기하는 바람에 그의 혐의를 벗겨줄 수 있는 DNA 시험을 못하게 됐다며 사형집행을 반대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