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시장 `아이디어 팔아요` _포커 게임 반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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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좋은 기술을 갖고도 투자자를 찾지 못하거나 신상품을 내고 싶은데 아이디어가 없는 사람들이 만나는 기술시장이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 고등학생이 자전거를 타고 전시장 안을 누빕니다. 이 전기자전거는 지난해 이 학생이 공모전에 냈던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것입니다. 단순한 아이디어였지만 대학 연구진이 달려들어 원가를 낮추고 성능을 높인 끝에 기존 제품의 절반 값으로 고성능 제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오세훈(중앙대 기계공학부 교수): 한국 지형에 맞는 전기자전거 형태로 변형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언덕도 쉽게 오르고...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5만 건의 특허가 쏟아져 나오지만 실제 상품으로 팔리는 경우는 극히 적습니다. 특히 독립연구소나 개인, 또는 대학이 가진 기술들은 이른바 임자를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장필호(한국산업기술재단 사업개발팀장): 외부에 제대로 홍보가 되어 있지 않고 그 다음에 대학교라는 곳이 기업현장과는 아직까지 거리가 있기 때문에... ⊙기자: 이런 기술들의 제품화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바로 테크노마켓, 즉 기술시장입니다. 여기에는 초등학생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세계시장을 뒤흔들 잠재력을 갖춘 첨단기술까지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전자통신연구원은 기존 태양전지의 4분의 1값으로 투명한 태양전지를 만드는 기술을 특허기술 이전박람회에 내놓았습니다. ⊙박남규(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주택의 유리창에 이용했을 경우에 투명하기 때문에 바깥을 볼 수 있고 데코레이션 의미도 가지면서 또한 기능성도 살릴 수 있다라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기자: 안목이 있는 기업이나 투자가라면 부동산이나 주식보다도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KBS뉴스 송종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