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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 속에 남북간 유일한 끈인 개성공단 내 입주 기업들은 오늘 하루 대책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정부는 개성공단 근로자의 안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폐쇄 위협에도 개성공단은 차질없이 돌아가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입주기업들은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어 남북은 서로를 자극하는 발언과 행동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옥성섭(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개성공단은 꼭 유지돼야 한다는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긴급 회동하게 됐습니다."

입주업체들은 특히 개성공단이 북한의 달러 박스라는 등 자존심을 건드리는 표현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한재권(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 "개성공업지구의 발전과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 소모적인 정치적인 논쟁은 자제해달라는 것입니다"

지난 2004년 문을 연 개성공단에는 현재 우리기업 123개가 입주해 있고 북한 근로자는 5만 3천명입니다.

지난 2009년 3월엔 북한이 한미훈련에 반발해 일시적으로 통행을 중단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를 빼곤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당시에도 남북을 잇는 유일한 끈으로 유지됐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위협발언이 최고조에 이른만큼 개성공단내 우리 근로자들과 24시간 연락체계를 갖추고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