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강남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 씨 경찰 고발_백만장자 내기의 가치는 얼마인가_krvip

국세청, 강남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 씨 경찰 고발_오늘 배구 경기 누가 이겼는지_krvip

국세청이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 모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국세청은 아레나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 씨에 대해 명의위장과 조세 포탈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아레나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260억 원을 추징하고 대표를 고발했지만, 실제 탈세 액수와 실소유주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국세청이 고발한 아레나 대표 6명이 사실상 실소유주 강 씨의 지시를 받아 움직인 것으로 파악하고 최근 국세청에 강 씨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국세청은 강 씨에 대해 재조사한 결과, 당초 실소유주의 존재에 대해 부인했던 아레나 대표 6명 가운데 3명이 진술을 번복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들은 강 씨가 실소유주임을 입증할 수 있는 SNS 메시지와 대화 녹취, 확인서 등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고액의 세금 부과와 경찰의 지속적인 출석 요구 등으로 심적인 압박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국세청은 설명했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일부에서 제기된 아레나 봐주기 세무조사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초 강제수사권이 없는 국세청으로서는 실소유주 여부를 밝혀내기 어려웠기 때문에 우선 명의사업자 6명만 고발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