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항의”…중국인 반북 시위 ‘봇물’_플라멩고 게임이 얼마나 이겼는지_krvip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에 항의하는 중국인들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랴오닝성 선양과 광둥성 광저우에서 소규모 시위가 일어난 것을 시작으로 시위 발생지가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안후이성 허페이와 후난성 헝양, 헤이룽장 하얼빈 등지에서 북한 핵실험에 항의하는 시위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최근의 반북 시위는 참가자가 소수에 그치고 있지만 시위를 엄격히 통제하는 중국의 현실에 비춰보면 이례적 현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대사관에도 중국인들의 항의 전화가 쇄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북 여론이 고조되자 중국 공안 당국은 북한 대사관을 비롯한 북한 공관 경비를 강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