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자유지수 2계단 상승…27위”_팅 배닝 룰렛팅 배_krvip

<앵커 멘트>

매년 세계 각국의 경제 자유가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경제자유지수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데요.

올해 발표에서 한국은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헤리티지 재단과 월스트리트 저널이 공동 발표한 한국의 경제자유지수는 71.7점.

지난해보다 0.2점 올라 178개 나라 가운데 27위를 차지했습니다.

순위도 2계단 상승했습니다.

헤리티지 재단과 월스트리트 저널은 한국의 경제 자유가 지난 5년간 꾸준히 진전돼 대체로 자유로운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세부 항목에선 기업 자유도와 화폐유통 자유도가 후한 평가를 받은 반면, 사유 재산의 자유와 부패, 노동 자유도는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독립적인 사법제도로 법치가 효과적이라고 평가한 반면, 한국 정부의 부패 방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치나 기업, 일상생활에서 뇌물의 영향력은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평가에선 1위를 차지한 홍콩을 비롯해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스위스와 호주 등 5개 나라가 경제 자유국으로 분류됐습니다.

반면, 11위를 차지한 미국은 규제 강화 등으로 지난 10년간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중국은 144위로 대체로 부자유한 국가군에 속했습니다.

북한은 올해도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