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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인의 운구행렬은 국회를 떠나 동교동 사저와 서울광장 등을 거쳐 국립현충원으로 향했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도중에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구 행렬이 국회를 나섭니다. 대형 태극기가 앞서고, 김 전 대통령의 영정, 운구차 등이 천천히 뒤를 따릅니다. 민주당 여의도 당사 앞에선 본 행렬은 멈추지 않은 채, 이희호 여사만 차에서 내립니다. <인터뷰> 이희호 여사 : "감사합니다" <인터뷰> 정세균(민주당 대표) : "이희호 여사님께서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님 여러분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하는 말씀을 꼭 전해달라고..." 서강대교를 지나며 속도를 낸 행렬은 김 전 대통령이 반평생을 보낸 동교동 사저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설움이 복받친 이 여사는 고인이 마지막으로 집을 둘러보는 길에 함께하지 못했고, 손자만이 영정을 든채, 사저와 김대중 도서관을 둘러봤습니다. 동교동을 떠난 행렬은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 추모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광장에 도착합니다. 이희호 여사는 이곳에서 시민들에게 국장 기간 동안의 조문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청년 시절 청운의 꿈을 안고 도착했던 서울역에서는 생전의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 쯤. 1시간 반 정도의 짧은 여정을 마치고 김 전 대통령은 영면을 취할 현충원에 들어섰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