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 긴축안 통과…시위에 약탈까지_베토카레로 비옷 비용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멘트> 그리스 의회가 최저임금과 연금을 삭감하고 공무원의 수를 대폭 줄이는 내용의 긴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아테네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는 반대 시위와 방화, 약탈까지 일어났습니다. 오래된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금단증셉니다. 이어서 런던의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 의회에서 긴축 안이 가결된 순간, 아테네 도심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경찰의 최루탄과 시위대의 화염병이 맞서면서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상점 곳곳이 약탈 당했습니다. <녹취> 안드레스(교사) 대규모 시위사태에도 불구하고 긴축 안은 찬성 199, 반대 74로 통과됐습니다. 최저임금과 연금을 삭감하고 공무원 수를 대폭 줄여 2014년까지 150억 유로를 긴축하는 안입니다. 유로존과 IMF로부터 천 3백억 유로를 지원받기 위해선 긴축안 통과가 필수적입니다. 그리스 정치권은 더 이상 과거처럼 빚을 내서 살 수 없다면서 고통 분담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안토니스(신민주당 대표) 국가 파산이라는 통제할 수 없는 대혼란을 피하기 위해 그리스 국민들은 그동안 누려왔던 많은 것들을 포기하는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유로존 국가들은 모레쯤 회의를 열고 그리스가 긴축 안을 성실하게 이행할 수 있을지 검토한 다음 2차 구제금융 지원 확정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