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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성의 한 가정집에서 70대 부부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10시 반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송두리 73살 염 모씨의 집에서 염 씨와 염 씨의 아내 69살 윤 모씨, 그리고 올해 79살인 염 씨의 처형 등 일가족 3명이 피살된 채 발견됐습니다. 염 씨 부부는 2층 안방에서, 처형인 윤 씨는 2층 복도에서 각각 피를 흘리며 숨진 채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피묻은 둔기가 수거됐습니다. ⊙조두병(안성경찰서 수사과장): 둔기로 맞아서 함몰되어 있는 것으로 이렇게 봐서 타살의 가능성이 매우 높고... ⊙기자: 이보다 앞선 어제 저녁 6시쯤에는 숨진 염 씨의 손자 19살 염 모군이 괴한에 의해 심하게 폭행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고3인 염 군은 학원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할아버지 염 씨의 휴대전화를 받고 평택시내에서 한 30대 남자를 만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그 뒤 이 남자의 승용차로 부근 원곡리 야산으로 끌려간 뒤 둔기에 맞고 실신했으나 1시간 뒤 깨어나 경찰에 폭행사실을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수법이 비슷한 점으로 미뤄 동일범이 어제 오후 4, 5시쯤 염 씨 부부와 처형을 살해한 뒤 염 씨의 휴대전화로 손자인 염 군까지 유인해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염 씨 일가족이 잔인하게 살해되거나 폭행당했고 도난당한 물품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점으로 볼 때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염 군의 진술을 토대로 짧은 머리에 파란색 프린스 승용차를 모는 30대 남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피살자들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시간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