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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여야는 일제히 영남권을 찾아 지지층 결집 행보에 나섰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대통령실 신년 인사회에 이어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로 향했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검찰 수사를 앞두고 당 내부 결속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3월 전당대회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윤 대통령을 만난 뒤 권성동, 안철수, 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은 핵심 지지기반인 대구로 향했습니다.

'당원 투표 100% 반영'으로 규칙이 바뀐 만큼 국민의힘 책임당원의 40%가 집중된 영남권은 가장 중요한 표밭으로 꼽힙니다.

핵심 변수로 꼽히는 '윤심'과 '당심' 잡기에 열중인 모양새인데 주호영 원내대표는 '윤심' 경쟁보다는 '총선 승리 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지금과 같은 '윤심 경쟁' 전당대회의 모습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틀째 부산·경남 지역에 머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이재명 대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윤석열 정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위기로 국민이 고통을 받을 때 이를 방치하거나 방관하는 정부의 무능은 죄악입니다."]

최고위 이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만나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인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만의 만남입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절대로 후퇴해선 안 된다"고 했고, "이 대표도 같은 취지로 말했다"고,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관례적인 일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이 대표 자신과 야당을 향한 검찰 수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당내 결속을 다지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조승연/영상편집:유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