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산 1위에 안철수 대표 1629억_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누가 이길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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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19대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오늘)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공개한 국회의원 290명의 2015년 재산 변동 사항에서 안철수 대표의 재산 총액은 1629억2792만 원이었다.

안철수 대표의 재산 보유액은 지난해 신고한 787억4931만원 보다 841억7861만 원의 총액이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독자 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안철수 테마주' 대표 종목인 '안랩' 주가가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최대 재산총액을 신고했던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은 올해 1550억9522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재산을 많이 신고한 의원으로는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539억4258만 원), 무소속 윤상현 의원(171억5943만 원) 순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116억5318만 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38억894만 원으로 재산 보유액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4억2949만 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억8천573만 원이었다. 재산 신고 내역 상위 10명에는 새누리당 6명, 국민의당 2명, 무소속 2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전체 의원 가운데 재산 총액이 10억 원 이상인 의원들은 166명으로, 57%를 차지했다. 또 전체의 65.2%인 189명은 지난해 1년 동안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억 원 이상 재산을 불린 의원은 5명으로 1.7%였다.

재산이 감소한 국회의원은 34.8%로, 재산 감소액은 5000만 원 미만이 가장 많았다. 국회의원들의 재산 증감 요인은 유가 증권과 부동산의 평가 가액의 변동이 컸다.

재산이 적자인 의원은 모두 4명으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 새누리당 황인자, 김한표 의원, 무소속 강동원 의원 등이다.

한편 국회의원 39.7%인 115명이 올해 재산변동내역 신고에서 부모와 자녀, 손자손녀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 공개를 거부했다.

현행 공직윤리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나 고위 공직자의 직계 존비속이 독립생계를 유지하거나, 타인의 부양을 받는다면 재산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