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주민들 잇따른 강력 범죄에 ‘불안’ _레이븐_krvip

강남 주민들 잇따른 강력 범죄에 ‘불안’ _로봇 블레이즈 베팅 다운로드_krvip

최근 서울 강남 일대에서 강도와 성폭행, 조직폭력 칼부림 사건 등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밤낮 가릴 것 없이 강력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민생 치안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2인조 일당이 강남구 역삼동과 서초구 양재동의 카페에 침입해 여종업원을 성폭행하고 강도짓을 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은 이중 1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주범 격인 다른 한명은 검거하지 못한 상태다. 수사결과 손님을 가장해 카페에 들어간 이들은 여종업원이 혼자 있는 것을 확인한 뒤 강도로 돌변,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11일에는 강남의 한 이발소에서 단속 나온 경찰을 사칭한 4~5인조 일당이 현금과 물품 등 8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으나 아직 범인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또 같은달 19일 밤에는 청담동 대로에서 불법 카지노바에서 돈을 잃은 조직폭력배가 카지노바를 운영하는 다른 폭력조직의 행동대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사건도 일어났다. 사건 발생 4일 뒤에는 피해자가 소속된 조직이 가해자 쪽 조직원의 결혼식장을 습격하려 했으나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미리 배치되는 바람에 복수 계획이 무산됐다. 가까스로 복수 계획은 무산됐으나 하마터면 대낮에 다른 결혼식에 온 수많은 하객들이 폭력조직끼리의 난투극을 고스란히 지켜볼 뻔 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처럼 민생치안에 비상이 걸리면서 강남 일대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강남구 주민 강모(56.여)씨는 "최근 계속되는 강력 범죄에 집밖에 나가기가 겁이 난다"며 "강남 지역에 범죄방지용 폐쇄회로(CC)TV가 많이 설치됐다고는 하지만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하면 계속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관내 유흥가와 주택가를 중심으로 순찰과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수사팀을 보강해 달아난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지만 불안한 시민의 마음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강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치안대책 마련이 절실하며 시민들도 항상 주변에서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범죄 발생 가능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곽대경 교수는 "경찰은 순찰을 강화함으로써 범죄자의 범행 의지를 약화시키고 검거율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시민들도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야간 업소의 경우 두 사람 이상이 함께 근무하거나 경비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범죄 발생 가능성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