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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반값 아파트'로 알려진 토지 임대부와 환매조건부 아파트가 경기도 군포 부곡에서 모레,월요일부터 분양이 시작됩니다. 기대보다 분양가가 높다는 의견이 많은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군포 부곡에 들어설 토지 임대부와 환매조건부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전국에서 첫 선을 보인 만큼 상담석은 청약대기자들로 북적입니다. <녹취>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떤 게 딱 좋다고 말하진 못하겠어요." 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74㎡와 84㎡ 규모의 804세대, 이 가운데 건물만 분양받고 땅은 빌리는 토지 임대부 아파트가 389세대, 건물과 땅 소유권은 모두 갖지만 분양받은 공공기관에 되팔아야 하는 환매조건부 아파트가 415세대입니다. 분양가는 토지 임대부 아파트가 환매조건부 아파트보다 최고 1억 원 정도 싼 편이지만 대신 매달 40만 원 안팎의 토지 임대료를 내야 합니다. <인터뷰>신동은(대한주택공사 판매팀 차장) : "토지임대부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가격의 55%, 환매조건부는 90%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됐습니다." 그러나 청약대기자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인터뷰> 김정순(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 "너무 비싸게 분양한다고 말이 많더라고요. 모르겠어요. 난 아무것도 분양을 해야할지, 안 해야할지." 시세차익이 거의 없는 것도 청약 여부를 결정하는데 걸림돌입니다. <인터뷰> 채찬석(경기도 군포시 당동) : "내가 산 아파트가 다시 팔 때 많이 오르고 싶은 건 누구나 다 같은 생각이잖아요. 그런 부분을 누리지 못하니까 메리트가 없죠" 청약신청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아파트가 첫 사례로 얼마나 호응을 얻을지 청약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