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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도 음독 자살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식을 회복해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7시쯤, 경북 포항시에 있는 한 빌라에서 24살 안 모 씨가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다 체포됐습니다.

안 씨는 경찰과 대치하기 전에, 여자 친구와 그 친구를 죽였다고 112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빌라에 진입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집 안 거실과 방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27살 김 모 씨 등 여성 2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또 7살 남자 아이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안 씨는 체포 과정에서 음독을 시도했으나,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경찰은 안 씨를 경찰서로 옮겨 피해자와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