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넘어져…5명 사망_오픈 포커 게임_krvip

<리포트>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타워 크레인 일부가 무너져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정재준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가 난 시간은 오늘 낮 2시 50분쯤입니다.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작업 중인 높이 50미터 타워크레인의 팔 역할을 하는 붐대가 꺾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타워크레인에 실려있던 구조물이 밑으로 떨어지면서 흡연실을 덮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흡연실에는 근로자 20여 명이 쉬고 있었는데요,

경찰은 5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7명은 중상, 11명은 경상입니다.

이들 근로자들은 삼성 중공업 부근 거제 백병원과 대우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사람은 모두 협력업체 근로자들로 전해지고 있고,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고 구조에 나선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정확한 인명 피해 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타워크레인과 골리앗 크레인이 서로 부딪히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