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커창 “미중 무역전쟁 승자 없어…중국, 개방 확대할 것”_행운의 길 축구 베팅_krvip

中 리커창 “미중 무역전쟁 승자 없어…중국, 개방 확대할 것”_컵케이크를 만들고 동물을 얻는 게임_krvip

미국과 중국이 6일부터 상대국 수출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유럽을 순방 중인 리커창 중국 총리가 미국을 겨냥해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중국은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수호하며 보호주의에 반대한다"면서 "무역전쟁은 해결책이 아니며 중국은 무역전쟁에 먼저 나선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리 총리는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모두 불리할 뿐만 아니라 세계 경기회복에도 영향을 끼친다"면서 "자신의 의도만 집요하게 강행한다면 필연적으로 자신 뿐 아니라 남에게도 해를 끼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외부 상황에 상관없이 개혁 및 개방을 확대하며 중국 경제가 안정되게 개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리 총리는 소피아에서 열린 중·동유럽(CEEC) 16개국 모임인 '16+1 정상회의'에 참석해, 최근 국제 정세와 중국 경제 발전 상황에 대해 소개하면서 중국 경제는 "장기간 양호한 추세로 나아가는 기반이 변하지 않을 것이며 시장 개혁 추세와 개방을 확대하는 결심, 이 세가지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리 총리의 이 같은 발언과 행보는 중국의 개방 의지를 재천명하면서 '미국 우선주의'에 맞서 유럽 국가들도 동참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리 총리는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알바니아, 에스토니아 총리와도 만나 상호 협력과 국제문제 공동대응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