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경쟁위주 교육정책 개선”…입시·공교육 혁신 예고_온라인 포커 플레이어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유은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자문위원이 경쟁 위주의 교육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가 이런 의견을 밝히면서 수능 등 대학 입시와 중·고교 내신성적 평가방법을 비롯한 전반적인 교육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은혜 국정기획위 자문위원은 25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교육부 업무보고 직전 모두발언을 통해 "1995년 5·31 교육 개혁안과 그 이후의 교육정책이 대체로 경쟁 위주의 교육정책"이었다며 "이런 경쟁 위주의 교육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특히 문재인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교육 철학은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핵심 공약 슬로건에 담겨있다고 언급했다. 교육에서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연명 국정기획위 사회분과위원장도 "그동안 (교육 정책은) 산업 사회에 맞춰진 인적 자원을 개발하는 데 한정돼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 사회에 대비한 인적 자원 개발은 교육부·고용노동부 모두와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입시비리 등에 대한 교육부의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며 "사학비리 역시 20∼30년 간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였는데 더는 학생·학부모·교사가 이런 문제로 고통 안 받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