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제재 효과 의문”…초강력 독자 제재 추진_스크래치 및 승리 보너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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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이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제재 수위가 낮춰진데 대해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미국에선 지금 강력한 대북 독자 제재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중국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트럼프(미 대통령) : "어제 안보리 제재안 표결을 했습니다. 아주 작은 걸음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수롭지 않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미국이 제안한 초안보다 수위가 크게 낮춰진 제재안의, 효과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 대통령) : "새 제재가 무슨 효과를 낼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은 분명히 잘 된 일이지만, 궁극적으로 벌어질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벌어질 일이란, 미국의 강력한 대북 독자 제재를 뜻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중국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금융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므누신 장관은, 중국이 유엔의 제재를 따르지 않으면, 중국이 국제 달러화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미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나간 미 재무부 테러 금융정보 담당 차관보는 중국과 러시아가 여전히 북한산 석탄을 사들이는 등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미 하원 외교위는 대형은행을 포함한 제재 대상 중국 기관 명단을 작성해 이미 미 정부에 보낸 상황입니다.

미 재무부가 만들고 있는 초강력 독자 대북 제재안에는 중국에 대한 강한 압박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