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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5선의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선출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주 전 비대위원장을 원내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소속 의원 10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주 전 비대위원장은 61표를 얻어 42표를 득표한 재선의 이용호 의원을 제쳤습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대구 수성구를 지역구로 국회 정보위원장과 바른정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2년 전 초대 원내대표에 이어 두 번째로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선출됐습니다.

지난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됐지만, 이준석 전 대표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며 비대위원장직에서 내려왔습니다.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후 "많이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일본에는 '세 사람이 모이면 문수보살의 지혜'라는 속담이 있다"며 "언제든 의견을 내주고 찾아주셔서 함께 의기를 극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원내대표 임기 동안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지 묻는 질문에는 "약자와의 동행, 호남 동행, 청년 정치 참여, 빈부격차 해소 등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서 당의 지지율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정기국회 현안은 압도적 다수인 야당의 공세를 어떻게 잘 대응하느냐도 중요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당을 향해 가처분 공세를 펼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제가 판단하기에는 하나가 됐으면 제일 좋겠는데 상황들이 너무 어려운 것 같다"며 "진행되는 절차에 따라서 정리돼가는 것을 봐가면서 당원, 의원들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에게는 당장 28일로 예정된 이 전 대표 추가 가처분 심문과 '김건희 특검법' 처리 문제, 다음달 시작하는 국정감사 등이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법원이 이 전 대표가 신청한 추가 가처분을 다시 한 번 인용할 경우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물론 주호영 원내대표의 선출 자체도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주 원내대표에게 패한 이용호 의원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선되신 주호영 의원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오늘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이 더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생각보다 높은 득표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신 분이 문제가 있다"며 "제대로 취재하시면 이변이 아니다. 바닥에 깔린 의원들 마음은 이미 그렇게 자리매김 하고 있었다고 보고, 오늘 원내대표 경선이 국민의힘에 새 희망을 만들어줬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