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민방 정세환 회장 급사, 고산병이 뭐길래_로켓 게임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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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 강원민방 정세환 회장이 히말라야 트레킹 중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산병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고산병은 해발 2,000~3,000m 이상 되는 고지대로 올라갔을 때 산소가 부족하여 나타나는 급성반응을 말한다.

갑작스런 고도 상승으로 인한 산소 저하와 기압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발생한다. 최근 희말라야나 중국 고산지대로로 트래킹을 가는 사람이 늘면서 고산병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모든 등산객은 고산병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2000m이상의 고지대에 오를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 18일 출국해 현지에 도착한 정 회장은 일행 9명과 함께 해발 5500m인 칼라파트라 트레킹에 나섰다가 고산 증세를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산병 증상으로는 두통, 무기력, 저체온증, 동상, 자외선 결막염, 탈수, 구토 등이 있다.

특히 고산병이 심해지면 폐나 뇌에 물이 차는 질병인 폐수종(폐에 물이 차고 붓는 증상), 뇌수종(뇌에 물이 차고 붓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두 질병이 같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을 경우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고산지대를 오를 때 호흡곤란이나 심계항진(불규칙한 심장박동), 청색증(피부나 손발톱 등이 푸른색을 보이는 경우), 잦은 기침(페수종 의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등산을 중단해야 한다.

고산병이라도 급성 증상의 경우 휴식을 취하면 회복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무리하게 등산을 계속할 경우 뇌수종과 수종으로 진행해 위험할 수 있다. 특히 폐수종의 경우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고산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천천히 고도를 높이는 것이다. 해발고도 3000m위로 올라가면 하루에 300m이상을 오르지 말아야 하며, 1000m 올라갈 때마다 하루씩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약물요법으로는 등산 1일전부터 등산 이틀까지 아세타졸마이드를 하루에 2~3번 먹으면 어느 정도 예방이 된다.

만일 등산중 고산병 증세가 나타난다면 즉각 캠프로 내려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렇지 않고 호흡곤란, 심계 항진 등의 폐수종 증상을 나타낸다면 즉각 해발고도 1000m 지점 이하로 내려가 도움을 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