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올림픽 스키장 임대 종료…갈등 격화 조짐_농업 경제학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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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강스키장으로 쓰인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의 원상 복구 범위를 두고 산림청과 강원도가 이견을 보여 왔는데요.

전면 복원 의지를 밝혀온 산림청이 행정절차에 착수하면서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경기를 위해 산림청이 허가했던 가리왕산 국유림 5년 사용기간이 지난해로 만료됐습니다.

산림청은 전면 복원하라는 명령을 강원도에 통보했습니다.

곤돌라 등은 그대로 두고 관광객 유치에 활용하겠다는 지자체의 반대에도 원칙대로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겁니다.

[권장현/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 : "보호구역이고 스키장이 안 되는 지역이었습니다. (원상)복원하는 조건으로 허가가 됐고요. 사회적 합의에 따라서 강원도가 복원하는 조건으로 허가됐기 때문에..."]

여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선군의회가 전면 복원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일부 주민들은 천막 농성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당초 복원을 약속했던 강원도가 말 바꾸기를 한다며 전면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산림청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소통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전흥표/강원 정선군의원 : "동계올림픽을 했어도 얻은 거라고는 곤돌라 시설하고 관리도로밖에 없는데 그거조차 복원을 한다고 그러면 정선군에서는 전혀 올림픽으로 인해서 얻은 것이 없으니까..."]

산림청은 이달 말까지 강원도가 전면 복원이행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강제철거 등 행정대집행을 통해 복원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