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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중소기업 임원이 부하 직원을 둔기로 폭행했습니다.

맞은 뒤 정신을 잃은 직원은 쓰러진 채 수분 동안 방치되기까지 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리는 사람을 사이에 두고 두 남성이 승강이를 벌입니다.

각목을 든 남성이 다가오더니 있는 힘껏 상대를 내리칩니다.

몇차례 폭행을 당한 남성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합니다.

<녹취> 목격자 : "처음에 어깨 쪽을 한 대 가격을 하고 사람이 맞으니까 움츠러들 거 아닙니까. 그 때 뒤통수를 한 대 때리니까 각목이 부러졌죠."

각목으로 폭행한 사람은 피해자의 직장 상사.

패널제조업체 상무 노 모 씨가 거래처 편을 든다며 시비를 벌이다 부하직원 박 모 씨를 폭행한 겁니다.

박 씨는 쓰러진 채로 5분 넘게 방치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다른 직장 동료는 벽에 부딪혔다며 119에 신고했다 취소했습니다.

<녹취> 화성소방서 관계자 : "저희 쪽으로 출동 지령이 떨어지긴 했는데바로 1분 뒤에 그걸 취소하셔서 저희는 출동을 하지는 않았거든요."

박 씨는 직장 동료 승용차에 실려 전전하다 한 시간 만에 겨우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 00(피해자) : "사람을 막 질질 끌어서 짐짝 싣듯이 급하게 가고 나서 그러니까 사람이 하반신 마비가 오는 거 아녜요."

노 씨는 폭행에 대해 사과했지만, 박 씨가 먼저 욕설을 해 싸우다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노 00(피해자 업체 상무/음성변조) : "멱살도 잡히고 부하직원한테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았죠. 그런 대접을 받고 4번5번 참다가 겁을 주려고 들긴 들었었는데."

경찰은 박 씨와 목격자 조사를 벌였고 조만간 노 씨를 소환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