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진화에 난항_최고 포커 클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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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장 상황을 보신 것처럼 현재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세중 기자, 불길은 좀 잡히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낮 3시 50분쯤 불이 발생했으니까 지금 13시간을 조금 넘긴 건데요.

7백 미터에 달했던 불줄기가 지금은 4백 미터까지 줄어들었고, 진화율도 70% 수준을 보이고 있어서 조금씩 불길을 잡아가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건조한 날씨인데다 지금도 초속 5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서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밤사이 헬기마저 모두 철수했기 때문에 지상에서만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경사도 40도 정도로 급경사라 쉬운 여건은 아닌 상황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아무래도 인명 피해가 가장 걱정인데 현재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불이 민가와는 반대방향인 위쪽으로 번지고 있어서 아직까지 인명피해나 시설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마을에는 7가구 주민 16명이 살고 있는데요.

주민대피령은 내려지지 않아 집에서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보는 중입니다.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마을 주변에 방어선을 구축해 살피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진화 작업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헬기를 철수시켰기 때문에 지상에서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밤사이 방화선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공중진화대 등 전문 인력들이 말 그대로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중입니다.

특히 이 산은 소나무 같은 침엽수로 주로 이뤄졌기 때문에 불쏘시개가 될 수 있는 솔방울 등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진화대원들이 불갈퀴로 땅을 최대한 깊게 파내서 방지턱을 만들고 있는 겁니다.

산림당국은 오전 7시쯤 날이 밝는대로 헬기 12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