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1군 사령관, 성폭력 피해 여군에 책임 전가 발언”_허니게인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강원도 지역 육군 여단장인 모 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관할 지휘관인 1군 사령관이 피해 여군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27일 열린 육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1군 사령관인 장모 대장이 "여군들도 싫으면 명확하게 의사 표시를 하지, 왜 안 하느냐"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이런 발언이 성폭행 사건의 책임을 피해 여군에게 돌리는 것이며, 관할 지휘관이 피해 여군을 보호하기는 커녕 오히려 비난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또 이런 발언을 들은 일부 남성 장교들까지 모멸감을 느끼고 있다며, 1군 사령관은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와 함께 발언에 책임을 지고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1군 사령부는 이에 대해 사령관의 발언은 가해자인 남군을 강력히 처벌하고, 여군들도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거부 의사 표현을 분명히 하도록 교육시켜야 한다는 뜻이었다며, 피해 여군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