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휴대전화 감청 시인, 장관 유감표명 _모바일의 트리플 슬롯 의미_krvip

검찰이 지난 95년부터 외국에서 수입한 휴대전화 감청기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감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천정배 법무장관은 오늘 오후 국회 예결특위에서 검찰이 휴대전화 감청기를 보유한 적이 있느냐는 한나라당 주호영의원의 질문에 대해 지난 95년 아날로그 휴대전화 감청기를 수입해 활용했다면서 휴대전화 감청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검찰이 휴대전화 감청기를 수입한 것은 지난 95년 3월로 국가정보원이 휴대전화 감청장비를 구입한 시점보다 10달 먼저입니다. 천정배 법무장관은 지난 99년 9월 22일에 법무부와 행자부, 정통부 그리고 국정원과 함께 휴대전화는 감청이 안된다는 광고를 낸 것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천정배 장관은 또 검찰이 지난 98년 미국에서 수입한 감청장비는 디지털 휴대전화를 감청하는 장비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선 디지털 휴대전화 감청장비는 구입한 적이 없고 아날로그 휴대전화 감청장비라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