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철새 축제 개막_인터뱅크로 돈 벌기_krvip

<앵커 멘트> 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가운데 하나인 금강호에서 철새축제가 열렸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해가 지면서 금빛으로 물든 금강호. 휴식을 마친 가창오리 10만여 마리가 수면을 박차고 날아오릅니다. 하늘을 새까맣게 뒤덮은 철새들의 군무는 말 그대로 장관입니다. 가창오리떼의 화려한 비상에 매료된 관광객들은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 윤미섭(서울 문정동) : "어려서 책에서 봤던 새들을 생각하니깐 너무 신기하고 즐거워요." 탐방객들도 더 가까이 철새들을 보기위해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백정기(서울 천호동) : "오리는 작년보다 많이 안 보이는데 다른 새들이 모여 앉아 노는 것도 재미있네요." 세계적 철새 도래지인 금강호에 18만여 마리의 철새들이 날아든 가운데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철새들을 즐길수 있는 여러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장원(군산시 철새생태관리과장) : "낭비 요인이 되는 이벤트 행사는 대폭 줄이고 체험행사를 강화해 참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동토에서 날아든 진객들로 금강호가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