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집필진 발표…野 “불복종” vs 與 “국회 파행 안 돼”_슬롯형 브레이크_krvip

국정교과서 집필진 발표…野 “불복종” vs 與 “국회 파행 안 돼”_제 펠리페는 한 달에 얼마나 벌어요_krvip

한국사 국정 교과서 집필 책임을 맡은 원로 학자들이 공개됐죠.

다음 주 월요일인 9일까지 공모를 통해서 집필진 구성을 끝낸다고 합니다.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구성과 집필 방향에 대해서 진재관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본격적인 말씀을 나누기 앞서서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의 브리핑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헌법 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겠습니다.

집필진 구성은 초빙과 공모를 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학계에 명망이 높은 원로를 초빙하여 시대별 대표 집필자를 맡아 주시도록 부탁을 하겠습니다.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과 이에 따른 편찬기준에 의거하여 개발될 것입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공개한 대표 집필진 두 명인데요.

원로학자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그리고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 두 분인데요.

대표 집필진 6명 아직 다 확정이 안 된 거죠?

-현재 거의 확정 단계에 있습니다.

현재 교과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공감하는 분들이 다수 존재해서 이를 개선하겠다는 분들이 다수 있습니다.

-거의 확정 단계에 있다는 말씀인 거죠.

-예.

-지금 거명된 분들은 전공이 주로 고대사시고, 이제 지금 논쟁이 되는 건 근현대사인데, 근현대사는 지금 사학과 교수분들 중에서는 안 하겠다는 분들도 꽤 있어요.

그런데 그런 명망 있는 학자분을 모시는 게 어떻게, 성사 단계에 들어갔다는 말씀인가요?

-예, 그렇습니다.

-그러면 그분들도 성함을 공개하게 되는 거죠?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좀 더 신중하게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 집필진도 공개를 안 하시나요?

-예, 대표 집필진도 원칙상으로는 집필진을 공개하는 걸 원칙으로 합니다.

그런데 이 집필진 공개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집필진들이 방해를 받지 않고 집필을 무사히 해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그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된다면 되도록이면 빠른 시일 내에 이 집필진과 협의해서 공개를 하려고 생각은 합니다.

-근현대사 관련된 집필진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게 아닌가 하는 그런 목소리도 있는데 말씀해 주시기는 어려우실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확정 단계인가요?

-지금 아직 집필진 구성 시간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11월 중순 20일까지 집필진을 완료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요.

지금 단계로서는 상당히 많이 진척이 돼 있고요.

근현대사 부분에 대해서도 다양한 집필진을 구성하고 있고요.

-공모를 통한다고 그러시잖아요.

9일이니까 다음 주 월요일이죠?

-네.

-그러면 공모에 응하신 분들이 좀 있어요?

-오늘 공모 공모가 나갔어요.

오늘 기자회견 하고 오늘자로 공고를 했기 때문에 아마 오늘부터 공모를 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오늘이 수요일이니까 수, 목, 금.

토, 일 빼고 월요일이니까 나흘 정도의 접수 날짜가 있는 거네요.

-6일간입니다.

-그러니까 토, 일에도 접수를 받습니까?

-예.

이메일 접수.

-오늘은 접수하신 분이 있어요?

-아직 그건 확인을 못 했습니다.

오늘 지금 아마 공고문이 홈페이지에 탑재가 됐을 겁니다.

-만약에 공모에 응하신 분이 아주 적으면 어떻게 돼요?

-저희들이 집필진 구성하는 방법은 공모와 그다음에 초빙을 두 가지를 겸합니다.

그래서 초빙도 하고 공모도 하고.

그러니까 필요한 분은 초빙을 통해서도 하고, 그다음에 공모를 통해서도 구성을 하고.

그래서 20일까지는 전체 집필진 구성에 크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그러면 공모하신 분이 아주 많으면 또 어떻게 해요?

없어도 걱정이고 너무 많아도 걱정이어서 여쭤봅니다.

-그건 일정한 기준에 따라서 저희들이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정심사위원위를 구성을 해서 그걸 통해서 적절한 분, 그분들을 선정하는 그런 절차를 진행을 해야 됩니다.

-공모 말고 초빙도 예상하시는 건 공모에 응하시는 분이 적을 것에 대비하는 의미인가요?

-꼭 그렇지는 않고요.

저희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특히 이제 원로분들은 공모보다는 초빙하는 형식을 갖추고요.

-원로분들은.

-그리고 나름 권위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초빙하고.

-예우를 좀 갖춘다?

-그 두 가지고 병행하려고 합니다.

-그런 과정들도 나중에 좀 투명하게 공개를 해 주시면 아마 걱정하시는 국민들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집필진 대략 몇 명 정도로 예상하고 계십니까?

-집필진은 저희들이 원래 계획은 36명이었습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합해서.

중학교가 21명, 그다음에 고등학교를 15명 했는데, 아마도 근현대사 부분의, 현대사 부분에 역사학자 아닌 분들이 일부 더 추가해서 보충되기 때문에 아마 서른여섯에서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그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5종 교과서를, 5가지 교과서를 만드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정도 인력이면 충분한가요?

-5종이 아니고요.

중학교 역사하고 고등학교 한국사 두 가지 종인데 중학교 역사가 1, 2권이 있어요.

그래서 그건 전체적으로 한 권이나 마찬가지이고, 거기에 22명이 투입되고.

그다음에 고등학교는 한국사 15명이고요.

그다음에 중학교 1, 2의 교사용 지도서가 있어요.

지도서는 집필진들이 집필과 동시에 같이 진행하는 그런 형식입니다.

-그러면 5권인가요?4권?

-권수는 5권입니다.

-5권이죠?5권을 만드는 데 투입되는 인원이 30명에서 40명 사이의 인원이 예상되신다는 거죠?

▼균형잡힌 집필진 구성 가능한가?▼

-지금 이제 대통령도 말씀했지만 좌로도 치우치지 않고 우로도 치우치지 않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드신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집필진이 좌로도 치우치지 않고 우로도 치우치지 않고 올바른 역사학자들이어야 할 텐데 이런 올바른 역사학자의 기준은 뭐예요?

-좀 어려운 질문이시기는 한데요.

어떻든 사회적으로 어느 쪽이다라고 의견들이 갈리는 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어쨌든 저희들이 바깥에서 볼 때 이 정도면 크게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라고 그렇게 인정할 만한 그런 분들을 중심으로 집필진을 구성을 하려고 합니다.

-원론적인 말씀이신데.

현실적으로도 그럴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일각에서 있어서 제가 질문을 드렸습니다.

-아마 집필진이 공개가 되는, 언제든 분명히 공개가 될 텐데, 공개가 되면 그래도 하실 만한 분들이 참여했구나라고 이해를 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공개가 되면서 아마 평가를 받게 되겠죠.

그런데 조금 전 말씀에 서른여섯 분을 모시려고 하는데 근현대사 부분은 역사학자가 아닌 분도 모시려고 한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정치학자나 경제학자 이런 분도 근현대사를 좀 서술하도록 부탁을 드린다 이런 얘기이신데 그런 분들도 지금 미리 섭외가 됐어요?

-예, 그런 분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지금 타진을 했고요.

참여 의사를 밝히신 분들도 일부 있으십니다.

▼역사학자 외 전공자 참여하나?▼

-그러면 이렇게 역사학자 분들이 아닌 다른 계통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게 일반적인 건가요?

어떤 전문가들은 그게 말도 안 되는 것이다, 이렇게 강하게 비판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원론적으로 역사가 다루는 시기가 가장 최근의 30년, 현대, 한 세대라고 그러잖아요.

한 세대는 역사의 범위가 아니라는 생각들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이 교과서는 역사책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교육도서잖아요.

그래서 현대 부분까지 다루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현대 역사학자들이 숫자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정치사나 경제사나 사회사, 문화사 부분을 하는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참여해서 해 주는 것이 더 좀 더 다양한, 또는 올바른 역사 교과서가 만들어질 수 있다라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김종필 전 총리가 자신의 정치역정을 담은 글들을 어디 신문에 쓰시던데, 그런 것도 본인의 시각에서 보는 거니까.

사실은 지난 30-40년에 관련된 분들이 생존해 계시고 지금 현재 진행인 경우가 꽤 있잖아요.

논란의 소지를 갖고.

그래서 근현대사 서술하기가 참 어려운 건데.

아까도 올바른 역사교과서 말씀을 했는데 김정배 위원장 말씀이 헌법 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다고 하는데, 객관적 사실은 이해가 가고.

역사교과서도 헌법 정신에 맞춰서 쓰게 돼요?

-헌법은 우리나라의 모든 법률의 기본이거든요.

그게 교육법이든 뭐든.

그래서 어쨌든 헌법에서 주장하고 있는 기본적인 인간의 가치나 또는 기본적인 어떤 방향 이것을 교과서에서도 충실하게 반영해야 된다.

물론 그것이 그 헌법을 가르치는 법 교과서는 아니지만 그걸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라는 원론적인 얘기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고요.

-다음 이야기 이어갈게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대국민 담화를 내고 국정화 추진에 끝까지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정부의 역사 국정교과서는 거짓말 교과서입니다.

정부가 국정교과서의 표본으로 삼으려는 교학사 교과서는 일제 식민지 지배 덕분에 근대화했다고 미화하고, 친일파의 친일행적을 의도적으로 왜곡, 누락한 교과서입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강행은 명백한 불법행정입니다.

그렇게 국정교과서를 만든다고 해도 고작 1년짜리 교과서일 뿐입니다.

정권이 바뀌면 곧바로 사라질 시한부 교과서입니다.

이제 국민들께서 나서 주십시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국민 불복종 운동에 나서주십시오.

▼야당 불복종 운동에 대한 입장은?▼

-아주 강한 어조로 비판을 했습니다.

불복종 운동에 나서 주십시오.

그리고 1년짜리 교과서에 불과하다.

그리고 준비기간이 너무 짧으니까 졸속 교과서다.

이런 말들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십니까?

-교육은 정치와 조금은 거리가 있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국사편찬위원회가 1946년에 설립된 이래로 굉장히 역사를 오래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국민들이 국사편찬위원회를 믿고 사실은 지원해 주고 그때그때 필요하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교과서를 만들 수 있도록 그때그때 지적해 주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떻든 정치가 교육에, 또는 교과서 문제에 깊이 개입하면 할수록 교과서가 잘 되기보다는 잘못될 가능성이 저는 매우 높다라고 생각해서요.

이제는 국민들이 국사편찬위원회를 믿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 믿음에 충실히 보답할 수 있도록 국사편찬위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 교과서 만들 때 3-4년이 걸린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1년이면 좀 부족한 시간이다.

거기에 동의하십니까?

-길게 보면 3-4년이 아니라 5-6년이 걸려서라도 장기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경우도 있고요.

사실은 현재 우리나라 교과서 개발 체제가 검정인 경우에도 1년간의 집필과 1년간의 심사 수정 보완 기간이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1년이면 그렇게 넉넉한 기간은 아니지만 이것이 크게 장애를 받지 않고 현재 가지고 있는 국사편찬위원회 인력과 그다음에 저희의 어떤 지원상황을 본다면 1년이면 아마 좋은 교과서 만드는 데 그렇게 부족한 기간은 아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집필 남은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11월 중순까지 해서 일단은 집필진 구성을 하면 11월 말부터 본격적인 집필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집필을 진행을 하고 나서 내년 11월까지 집필을 완료하는 그런 과정인데 중간중간에 전문가 검토나 또는 기관 검토 등등 여러 가지 검토 절차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검토할 때 자료가 바깥으로 나올 수도 있나요?-검토자한테는 제공이 됩니다, 당연히.

-그때그때 뉴스가 될 수도 있겠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