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울림·어지럼증 ‘메니에르병’…4년 간 43%↑_연방 경찰 수사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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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귀울림과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메니에르병' 환자가 최근 급증 추세입니다.

심할 경우 청력을 잃을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57살 주부 김금숙 씨.

최근 어지럽고, 때때로 구토까지 나 병원을 찾았습니다.

<녹취> "고개 앞으로 살짝 숙이시고요. 도리도리 합니다."

심할 경우 청력까지 잃게 되는 '메니에르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7남매 가운데 김 씨를 포함해 3명이 '메니에르병'을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금숙('메니에르병' 환자) : "두통이 심해지고, 누워있으면 천장이 흔들릴만큼 어지러워서 선생님을 찾게 뵙게 됐죠."

메니에르병은 귀속 전정기관과 달팽이관 사이에 있는 내림프낭이 제 기능을 못해 발생합니다.

평소 편두통을 앓고 있거나, 김 씨처럼 가족력이 있을 때 발병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난해 메니에르병에 걸려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11만 천 명으로 4년 새 43%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70% 이상이 여성 환자인데, 임신과 호르몬의 변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한수진(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청력이 심하게 떨어지는 급성기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 진료를 빨리 보고 적절한 약물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하면, 많은 손상을 받지 않고 회복될 수 있거든요."

평소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고, 염분과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술과 담배를 삼가야 발병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