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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비주류 의원들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연일 개헌 토론회를 열어 개헌론을 구체화시키고 있습니다.

다음 달 귀국 예정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차기 대통령 임기단축론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헌에 찬성하는 야당 의원 60여 명이 공동으로 개최한 토론회.

개헌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개헌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60%는 다음 대선 이전에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개헌 논의가 어느 정도 무르익은 만큼 개헌을 고리로 정치권 연대의 필요성이 제안됐습니다.

<인터뷰> 김부겸(민주당 의원) : "야권대연합을 통해서 탄생하는 정부여야 힘도 있고..."

<인터뷰> 김동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앞으로 한국 정치를 바꿔가기 위해서 계속 손을 잡고..."

개헌을 전제로 한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론도 제시됐습니다.

차기 대통령 임기를 다음 총선이 치러지는 2020년으로 앞당겨 국회의원 임기와 일치시키자는 겁니다.

<인터뷰> 김종인(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 : "(3년 동안) 우리가, 나라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대통령은 2년의 시간을 더 줘봐야 아무것도 못 합니다."

다음 달 중순 귀국 예정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최근 만난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개헌 찬성은 물론 대통령 임기 단축론에도 긍정적인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종배(새누리당 의원) : "(반기문 총장은) 대선과 총선 시기를 맞추기 위해서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유연한 생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유력한 대권 주자인 반 총장까지 개헌에 찬성하면서 개헌을 매개로 한 정치권의 교집합이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