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석 군, 46일만에 단식 풀어 _슬롯카 뉴스_krvip

학내 `종교 자유`를 요구하며 46일째 단식투쟁을 벌여온 대광고 강의석(19)군이 25일 학교 측으로부터 예배 선택권을 약속받고 이날 새벽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강 군은 모 인터넷 카페 `미션스쿨 종교자유'에 이날 새벽에 올린 글에서 "단식을 풀었습니다. 날이 밝는 대로 병원에 갈 예정입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강군의 어머니도 "오늘 아들이 단식을 풀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학교측은 ▲예배 거부 학생에 대한 대체활동 계획을 강구해 재단, 교단, 기독교 학교 연합회와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실시하고 ▲대체활동 계획 수립 전까지는 담임목사와 교목실의 상담을 거쳐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개별적으로 지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앞서 탁준호 대광고 교장은 지난 22일 학내 예배방식 개선 방안과 종교학교 지원ㆍ배정 방식 개선 등 종교교육과 관련된 여러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교사 12명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강군 측과 협상을 벌였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