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12차 촛불집회…재벌 수사 촉구_블레이즈 베팅 그룹_krvip

<앵커 멘트>

열두 번째 촛불 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립니다.

오늘 집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의 구속수사 촉구'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박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도 서울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호 기자! 이제 곧 촛불집회가 시작될텐데요,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리포트>

네, 열 두 번째 주말 촛불집회가 잠시 뒤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열립니다.

지금은 본집회에 앞서 사전 발언이 진행중입니다.

또 추모 행사들도 진행되면서 오전과 달리 많은 시민들이 모여있습니다.

고문을 받다 숨진 고 박종철 열사의 30주기 추모대회가 현재 광장 북측에서 진행되고 있고요,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지난주 집회 현장에서 분신한 정원 스님의 노제와 영결식이 진행됐습니다.

주최측은 오늘 촛불집회에서 '재벌 총수 구속 수사'를 집중적으로 촉구할 계획입니다.

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에 대한 구속 수사도 요구할 예정입니다.

본집회 뒤에는 청와대 등 4개 경로로 행진이 진행되는데요.

행진 도중 SK와 롯데그룹 앞에 도착하면 재벌 총수 구속을 외칠 계획입니다.

한편, 박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사모 등 보수단체는 대학로 일대에서 오후 1시부터 집회를 한 뒤, 서울광장까지 행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 개인 범죄와는 관련성이 없다며 탄핵을 기각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이곳 광화문 주변에서도 박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