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과거 비리 사건 연루 의혹’ KT&G 부사장 수사_쿠리티바의 빙고 마커_krvip

KT&G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KT&G의 차기 사장 후보로 추천된 백 모 부사장이 과거 KT&G 비리 사건에 연루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백 부사장이 지난 2013년 경찰이 수사했던 KT&G의 남대문 부지 개발 사업 비리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하고, 해당 사건을 다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사건의 핵심 증인이던 용역업체 대표 강 모 씨를 해외로 도피시켜준 혐의로 백 부사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이를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2010년, KT&G 직원들이 공장 부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청주시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넸다가 적발된 사건에도 백 부사장이 연루돼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 부사장은 지난 7월 퇴진한 민영진 전 사장의 측근으로, 이번 달 초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장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KT&G 사장추천위원회 관계자는 백 부사장은 각종 부지 매각 건이 이뤄질 당시 마케팅 담당이어서 사업에 관여한 바가 없고, 사장 후보 선임 과정에서 자질과 도덕성을 충분히 검증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