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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 성 난징 시에서 맹독성 뱀인 코브라가 사육농장을 탈출해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1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외알안경 코브라(Monocled cobra)로 알려진 뱀 200여 마리가 지난 8월 26∼29일 사육농장을 탈출해 지금까지 150마리가 잡히거나 죽었지만 50마리 이상을 아직 찾지 못했다.

이들 코브라는 부화한 지 두 달 정도가 지난 길이 20㎝ 정도 새끼 뱀이지만 강한 독성을 갖고 있다.

사육농장이 있는 난징시 류허구의 주민 한 명이 지난 8일 집에서 코브라를 발견해 공안에 신고할 때까지 현지 당국은 이를 까맣게 몰랐다가 뒤늦게 포획에 나섰다.

류허구는 코브라에 물렸을 경우를 상하이로부터 독을 중화하는 혈청을 준비하고 구급차와 의료진을 대기시켰다.

이 뱀들은 사육농장이 정부 승인 없이 지난 8월 6일 광둥에서 알을 가져와 부화한 것으로, 살아 남은 1천500마리 중 일부가 우리를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