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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은 테드 크루즈 후보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크루즈가 공화당 후보가 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히스페닉계인 공화당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크루즈는 대선풍향계로 통하는 아이오와 주 전당대회 여론조사에서 연거푸 도널드 트럼프를 제쳤습니다.

크루즈 의원은 지난 여론조사에서도 1위였습니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는 아직까지 트럼프가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월스트리트저널과 NBC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와의 격차를 바짝 좁힌 걸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테드 크루즈(미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 :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지만 (이슬람교도) 등록 제도는 반대합니다. 미국 수정 헌법 1조는 종교 자유를 보장합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크루즈가 결국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꿰찰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가 거친 입담을 이어가는 사이 크루즈는 우파 정책의 진지한 대변자가 됐다는 겁니다.

이를 반영하듯, 크루즈는 워싱턴포스트와 ABC의 지난달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매우 보수적이라고 답한 응답자 층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크루즈가 정치자금 모금액에서 2위를 차지한 점도 청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월스트리트와 NBC 여론조사에서 크루즈는 민주당 클린턴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3%포인트까지 격차를 좁힌 걸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